제주특별자치도가 2000년대의 새로운 10년이 시작되는 경인년 새해를 맞아 '도민 대통합의 열린 새 제주시대'를 만들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 올해 주요업무계획을 확정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6일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올해 주요업무계획을 확정하고, 이의 내용을 토대로 앞으로 도정업무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도민이 체감하고 공감하는 특별자치'에서는 △특별자치도 5단계 제도개선 추진 △특별자치제의 헌법적 구현 및 입법체계 정비 △특별자치 제2기 방향과 전략설계 △도정종합 조정 및 변화대응 기능 강화 △민간보조금 통합관리시스템 시행 △사업예산 성과관리제도 도입 △제주계정 예산운영의 자율성 확대 등이 주내용으로 들어갔다.
이중 올해 추진되는 5단계 제도개선과 관련해서는 제주관련 법률단위의 일괄이양을 마무리하는 한편 상반기 중 대상 법률을 조사하고 분석한 후, 하반기 중 제도개선을 추진키로 했다.
또 '특별한 제주' 실현을 위한 전략과제도 발굴해 추진키로 했다. 도민소득 증대 신규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하는 한편, 제주국제금융센터 설립도 추진하기로 했다. <미디어제주>
다음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추진할 분야별 주요 정책방향.
▲화합과 소통으로 발전하는 희망 행정
○ 사회통합 「뉴제주 운동」, 도민통합 「쌍방향 소통행정」 등을 통해 도민과의 진솔한 소통의 기반을 다지고, 다양한 도민 제안을 정책에 적극 반영
○ 親제주인 네트워크 구축, 도정과 의회간 정책협의 강화 등을 상생의 민.관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각종 위원회 통폐합 추진 통해 행정의 효율성 도모
○ 현장중심의 기동감찰, 도민 및 관광객 불편 제로화, 민원 콜센터 연중 무휴시스템으로 전환 등 고객을 섬기는 감동행정 실현
○ 우수인재 확보를 위한 차별화된 채용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인재양성을 통한 특별자치도 기반 구축 및 지역교육 경쟁력 지원 강화
○ 다양한 세수 증대 방안 모색 및 국.공유재산 활용 확대 등 튼튼한 재원확충 방안을 마련하여 재정구조의 건전성 제고
○ 제주형 6차 산업 베스트마을 육성, 마을단위 장기발전계획 수립 등을 통해 마을의 자생력 확보 노력 강화
○ 자치경찰의 역할과 기능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면서, 주민 친화적인 현장중심의 치안활동 전개
▲도민이 체감하고 공감하는 특별자치
○ 특별자치도 5단계 제도개선을 추진을 통해 제주관련 법률단위 일괄 이양을 마무리하고, 특별자치제의 헌법적 구현을 통해 제주특별자치도의 확고한 위상 정립
○ 도정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특별자치 제2기의 방향과 전략을 설계하고, 대내외적인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도정종합 조정 능력 등 강화
○ 재정낭비 요인을 근절하기 위해 민간보조금 통합관리시스템 및 기준보조율제도 등 다양한 예산관련 정책을 강력 시행
녹색성장과 투자유치로 경제 활성화
○ 서민생활 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하여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지원 등에 전력하고, 저탄소 녹색성장 산업과 IT.BT 등 첨단산업 육성을 통해 지속가능한 녹색경제 기반 구축
○ 지난해에 이어 투자유치 20억불, 투자실현 20억불, 20개 기업 유치를 의미하는 Triple-Twenty 실현에 도전하고, 현재 공사 중인 영어교육도시 등을 중심으로 교육.․의료 산업의 발전에도 최선
○ 유엔산하 UNITAR 지역훈련센터 설립 추진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국내 유일의 평화의 섬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
▲품격 높은 1,000만 문화관광시대 도전
○ 금년 600만 관광객 유치의 여세를 몰아 관광객 670만명, 조수입 3조원 시대 개막을 위해 도민 역량 결집
○ 올레 등 녹색형 관광상품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제주의 세계자연유산과 문화유산을 세계적인 명품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임
○ 제주도민의 숙원이자 국제자유도시의 필수 인프라가 될 신공항 문제는 전담 조직을 재정비하여 모든 절차와 과정을 착실하게 거치면서, 정부의 제4차 공항개발중장기종합계획에 반영시켜 나갈 예정
○ 관광객 전용 카지노는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면서 실질적 실현방안을 모색해 나가겠음
▲더불어 행복한 건강복지사회 구현
○ 다양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등 더욱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여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 강화
○ 점차 심화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출산친화적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전력을 다하고, 어르신들의 활력 넘치는 노후를 위해 다각적인 정책적 지원 시행
○ 우리 제주가 단순히 자연환경만 아름다운 관광지가 아니라, 전국 지자체 중에서 가장 건강하고 안전한 도시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도록 이와 관련한 시책들을 강력 실천
▲청정하고 풍요로운 1차산업 육성
○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뒤처지지 않는 제주의 청정 환경을 농업과 접목시켜 1차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면서, 농어업인의 소득향상과 경영안정을 위한 지원 지속
○ 제주를 대표하는 감귤산업의 안정적인 생산과 소득 증대를 위해 농가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고, 산지유통혁신 등 구조개선 사업에 전력
○ 전국적으로 품질의 청정성과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제주산 축산물과 수산물의 지속적인 성장을 담보할 수 있도록 투자 확대
▲지속가능한 저탄소 녹색사회 선도
○ 저탄소 녹생성장의 거점도시도 도약하기 위해 제주형 녹색성장의 개발과 정책에 심혈을 기울이고, 세계 환경인들의 축제인 2012년 세계자연보전총회의 개최 준비에도 만전
○ 환경친화적 생활기반과 예방적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등 제주 청정환경 보존에 최선을 다하면서, 환경자원을 바탕으로 새로운 경제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더욱 많은 연구 실시
○ 제주도민의 생명수인 지하수자원의 체계적인 이용과 관리 방안을 확립하고, 지하수만큼이나 깨끗한 고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투자도 확대
▲균형과 상생의 미래발전 기반 구축
○ 혁신도시 기반 조성사업과 대상 기관 이전업무를 조속히 마무리 지음으로써 성공적인 혁신도시 건설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
○ 제주 지역 어디에서나 제주의 아름다운 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친환경적 도시기반을 조성하고, 각종 토지이용제도 역시 보다 합리적인 방향으로 보완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임.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