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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아텍 "상장 계기로 해외시장 확대 박차"
아세아텍 "상장 계기로 해외시장 확대 박차"
  • 뉴스토마토
  • 승인 2010.01.0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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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60여 년간 농기계 분야에서만 한우물을 파며 혁신적인 제품을 만드는데 앞장서온 만큼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전세계 시장으로의 농기계 수출에 앞장서겠다."
 
김신길 아세아텍 대표이사(사진)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포부를 밝히면서 "오는 26일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45년 아세아산업공사로 설립된 후 1978년 아세아종합기계로 법인 전환한 아세아텍은 1982년 국내 최초로 동력분무기 전기종 KS표시를 획득했으며 1989년 이후 해외시장에 진출해 현재 일본, 영국, 독일, 이탈리아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1998년엔 중국 산동성에 아세아농기계유한공사를 설립해 중국 농업 현황을 파악해 왔으며 2000년 부터는 유럽,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아시아 각국에 사각결속기를 수출해 왔다.
 
'식량이 무기인 시대'에 아세아텍은 국내 농기계 시장에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다목적 관리기 82%, 승용관리기 100%, SS(스피드스프레이어)기 38%, 결속기 48% 등전 제품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아세아텍은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매출액 981억 원, 영업이익 85억 원을 달성했으며 매년 17% 이상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김 대표는 "높은 브랜드 경쟁력을 기반으로 아세아텍은 대리점에 낮은 수수료를 지급하고 있다"며 "매출액 대비 수수료 비율이 대부분 5% 이상인 경쟁사에 비해 아세아텍은 3.4%의 수수료를 지급하고 있고 이는 수익성 차별화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정부의 정책 지원 역시 아세아텍 매출에 일조하고 있다.
 
지난해 400억원 규모였던 농기계 임대업에 대한 정부 지원은 올해 500억원, 내년엔 1680억원으로 급증할 전망이며 중국과 인도 등 대형 농업국가의 정부 지원에 따른 수혜 역시 기대된다.
 
김 대표는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해 중국 정부가 농기계 구입 보조금을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시행하면서 중국 내 거점을 확보한 아세아텍에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세아텍은 인도에도 2008~2009년 144대의 이앙기를 공급했으며 올해 이후엔 본격적인 공급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매출액 1150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을 전망하고 있으며 지난해 13%였던 수출 비중은 올해 20%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세아텍은 오는 8일과 11일 수요예측과 14~15일 청약을 거쳐 26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회사의 상장 전 자본금은 65억5000만원이며 공모 물량은 440만주, 공모희망가액은 4700~5400원, 주간사는 IBK투자증권이다.
 
아세아텍은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된 자금을 국내외 공장설립 등의 투자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며, 이들 공장을 통해 1차적으로 20억원의 매출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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