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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만 무성한 '승진 인사'...'파격'은 없다?
소문만 무성한 '승진 인사'...'파격'은 없다?
  • 윤철수 기자
  • 승인 2010.01.0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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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장급 11명 교체 예상...경영실장-서귀포 부시장 누가?

제주특별자치도의 새해 상반기 정기인사가 임박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의 승진 및 교체가 이뤄지는 간부공무원에 대한 인사는 파격적이거나 뚜렷한 인사특징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자치도는 이번주 중 인사작업을 마무리해 8일 전후로 해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9명의 1951년생 간부공무원들의 경우 보직을 만료하고 2선으로 퇴진하는데다, 지식경제국장의 직위해제, 정책기획관의 장기교육 등으로 국장급에서만 최소 11명 정도의 교체가 예상된다.

그 중에서 자리이동 여부에 따라 인사의 폭을 달리할 수 있었던 위치에 있는 차우진 도의회 사무처장은 유임될 것이 확실시된다.

이에따라 후속인사는 전체적으로 볼 때 파격적이거나 뚜렷한 특징없이 일부 충원과 교육을 마치고 복귀하는 국장급 공무원의 배치 수준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951년생으로 2선으로 물러나는 김창희 경영기획실장의 후임에는 오인택 특별자치도추진단장과 고경실 문화관광교통국장이 발탁될 가능성이 크다.

김수완 서귀포시 부시장의 후임으로는 김대훈 자치행정과장의 승진발령이 예상된다. 김 과장은 서귀포시 표선면 출신인 점, 제주해군기지 문제 해결에 앞장 선 점을 높이 평가받으면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전 국장의 직위해제로 공석으로 남아있는 지식경제국장에는 당초 행정안전부에서 전입해온 강승화 부이사관의 임명 가능성이 커 보인다. 그러나 강 부이사관이 교육을 가는 쪽으로 가닥을 잡을 경우 강승수 경제정책과장이 자체 승진할 가능성도 있다.

현만식 보건복지여성국장 자리에는 이경희 전 국장의 복귀가 예상된다.

고성도 상하수도본부장과 강용철 농업기술원장의 후임에는 자체 승진이 예상된다. 

이외 문예재단 사무처장, 문화진흥본부장, 세계자연유산본부장, 환경자원연구원장 자리에는 교육을 마치고 복귀하는 국장급 공무원들이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신설되는 부이사관급 자리인 신공항 건설 TF팀장에는 양치석 교통항공정책과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용구 총무과장도 이번 인사에서 승진 발탁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을생 제주시 자치행정국장도 제주도로 자리를 옮길 것이 확실시되는데, 어떤 보직을 부여할 것인지는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용남 공보관의 경우 김태환 지사가 후임자를 물색하기 어려운 점 등을 들며 계속 일해줄 것을 권유하면서 유임 가능성이 크나 막바지 변경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김 지사는 지난 4일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할) 시간은 아직 남아있다"며 아직 확실한 결정이 이뤄지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그는 "(국장급 인사)는 국장들 본인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국장들이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본인 의견을 직접 들어야 하니까, 그런 후에 결정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1기의 마지막 인사가 될 이번 정기인사에서 국장급 라인을 어떻게 구성할지에 관심은 커지고 있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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