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발간된 백서는 지자체의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는 첫 걸을 내디딘 1999년 북한에 감귤보내기 운동에서부터 지난해까지 10년동안의 제주 남북교류 협력의 주요내용 및 추진성과, 향후 발전계획 등이 수록됐다.
감귤과 당근 북한 보내기 운동에 대한 북측의 감사 표시로 4차례에 걸쳐 이뤄졌던 제주도민 방북과 관련해 기고와 사진 등도 함께 실려있다.
전체 5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감귤 보내기운동과 대북교류협력사업의 태동'을 시작으로 대북교류협력사업의 전개, 제주에서 열린 민족평화축전과 각종 남북회담 등으로 기술하고 있다.
이어 언론에 비친 제주의 대북교류협력, 그리고 평화와 화해.협력을 향한 제주의 길 등의 순으로 연재하고 있다.
백서 편집에는 고성준 제주대 교수와 강인숙 제주대 평화연구소 특별연구원, 조선희 전 서귀포신문 편집국장, 김일두 남북협력제주도민운동본부 사무처장 등이 참여했다.
강영석 이사장은 "제주도민의 민족사랑, 평화사랑의 따뜻한 동포애는 한라사에서 백두까지의 통일시대를 여는 디딤돌을 앞장서서 놓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이 백서가 대북교류 협력사업을 하실 분이나 북한을 연구하는 분, 관심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고 말했다.
남북협력제주도민운동본부는 이 백서를 통일부를 비롯한 관계부처와 대북 민간단체, 전국 도서관, 그리고 제주도내 유관기관 및 시민사회단체 등에 배부하기로 했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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