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집을 나간 후 행정이 끊겼던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30대가 실종된지 26일만에 결국 숨진채 발견됐다.
서귀포경찰에 따르면, 31일 오전 10시 20분께 서귀포시 외돌개를 방문한 관광객 신모 씨(48)가 주변을 구경하던 중 인근 해안가 바위 틈에 홍모 씨(38, 정신지체 2급)가 끼여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홍씨는 실종 당시 입고있었던 하얀색 점퍼를 입고있었으며, 상당부분 부패가 진행된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홍씨의 정확한 사망원인 및 실종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홍씨는 지난 6일 오전 0시 43분께 서귀포시 동홍동에 위치한 자신의 아파트에서 친구 신모 씨(38, 정신지체 3급)와 함께 집을 나간 후 연락이 끊겨 누나인 홍모 씨(39)가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당시 홍씨와 함께 집을 나갔던 신씨는 지난 6일 저녁께 집으로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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