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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보다 아름다운 남자들의 '환상의 버라이어티쇼'
여자보다 아름다운 남자들의 '환상의 버라이어티쇼'
  • 미디어제주
  • 승인 2005.02.0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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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가볼만한 곳> 제주민속관광타운의 필리핀 어메이징쇼

아름다운 그, 아니 그녀들이 펼치는 환상의 버라이어티쇼. 1시간 동안 펼쳐지는 세계 각국의 춤과 노래, 화려한 조명과 무대는 이곳이 제주도가 아닌 브로드웨이인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만든다.

필리핀 출신의 27명의 댄서와 6명의 보조스탭이 꾸미는 무대는 총 12개로 나뉘어진다.

풍부한 가창력을 가진 솔로가수의 무대가 시작되면 관객의 귀와 눈은 온통 무대로 쏠린다. 감미로운 음악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펼쳐지는 브로드웨이의 뮤지컬 ‘시카고’와 ‘미스 사이공’은 화려하고 경쾌하다. 관객을 압도하며 쉼없이 이어지는 일본풍의 러브송과 화려한 골반쇼를 선보이는 하와이 전통춤, 만화 세일러문을 연상시키며 등장하는 마술봉 소녀는 고난이도의 묘기를 선사한다.

잠시도 쉴 틈을 주지 않고 계속되는 화려한 무대. 강렬하면서도 귀에 익은 음악과 함께 아프리카 전통의상과 율동이 선보인다. 옛 TV 외화시리즈의 주제가였던 ‘홀딩 아웃 포 어 히어로’는 댄서들의 춤에 힘을 한껏 불어넣어준다.

이 밖에도 윤도현 밴드의 아리랑에 맞춘 부채춤, 모든 배역을 남자들이 소화하며 노래와 춤을 선보였던 일본의 가부끼를 패러디한 코미디극과 라틴음악을 배경으로 한 필리핀의 사교댄스가 다이나믹하게 펼쳐진다.

춤과 노래만이 화려한 것은 아니다. 다소 작은 무대지만 한국, 일본, 하와이 등 각국의 전통과 분위기에 어울리는 조명과 무대를 연출했다.

이 모든 것이 필리핀의 마닐라와 세부에 이어 3번째로 제주에 소개되는 어메이징쇼다. 가장 어메이징(놀라움)한 것은 바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는 댄서들이다. 필리핀에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이들은 다름 아닌 ‘트랜스젠더’다.

박성하 제주어메이징쇼 영업부장은 “여자들보다 더 아름다운 남자들이 펼치는 환상의 춤과 노래가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내 점점 인기를 얻고 있다”며 “중국관광객들이 제주를 많이 찾는 만큼 중국의 경극을 어메이징쇼에 접목시켜 더욱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문의 (064)725-8005

                                                    <한방울 기자 / 제주관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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