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강정마을 주민들이 17일 오후 1시 30분 제주도의회 제267회 임시회 개회를 앞두고 도의회에 진입을 시도해 도의회 앞을 지키던 경찰과 충돌이 발생했다.
강동균 강정마을 회장은 이날 진입시도에 앞서 "우리는 지금까지 참을 만큼 참아왔다"며 "더이상 우리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 제주도와 제주도의회에 대해 더이상 참을 수가 없다"고 울분을 토했다.
또 "이제 더이상 기다릴 것이 아닌 직접 찾아가서 이야기 하겠다"고 피력했다.
강정마을 주민들과 경찰과의 몸싸움으로 혼잡한 가운데 강정마을 주민 중 2명이 다쳐 병원으로 후송되기도 했다.
약 30분가량 몸싸움을 벌이던 강정마을 주민들과 경찰들은 이날 임시회가 개회된 2시를 기해 몸싸움을 중지해 현재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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