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9:27 (금)
즐거운 설 연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즐거운 설 연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미디어제주
  • 승인 2005.02.07 1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설 연휴 즐길 수 있는 제주 전통놀이와 민속놀이

남제주군 표선면에 위치한 제주민속촌박물관은 드라마 ‘대장금’의 촬영지로 최근 각광받는 곳이다. 바람을 이겨내기 위해 독특한 구조로 만들어진 제주의 전통가옥과 돌담으로 이어진 올래(골목), 그리고 당시의 생활양식이 고스란히 담긴 물허벅, 연자방아, 다듬이 등이 다양하게 전시돼 있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 하다.

아낙네들이 쉴새없이 지고 날랐던 물허벅을 몸소 져보기도 하고 관아에서 죄인을 벌하던 곤장을 쳐보기도 하면서 옛것의 정겨움을 느끼기 좋은 곳.

북제주군 한림읍의 한림공원은 제주의 축소판이다. 2000여종의 진귀한 식물들이 숨쉬고 있는 식물원,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는 야자수 길과 연못, 500여점의 분재와 100여점의 자연석을 감상할 수 있는 제주석·분재원을 비롯해 한라산 일대의 화산폭발로 만들어진 용암동굴까지. 거기다 윷놀이와 투호를 해볼 수 있는 민속경기장도 마련돼 천혜의 자연환경을 느끼는 것은 물론 명절의 즐거운 놀이체험까지 할 수 있는 곳이다.

날씨가 좋다면 제주의 바다를 체험해보는 것은 어떨까.

남제주군 성산읍 신양리의 섭지코지는 드라마 ‘올인’의 촬영장소로 유명하다. 파도와 어우러진 해안의 절경과 외돌개를 연상시키는 바위, 등대와 드라마 속의 성당까지. 길게 이어진 산책로를 걸으며 한해의 다짐을 되새기고 그간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를 하는 것도 좋다.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에 있는 대포주상절리대는 최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면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육각형 모양의 기둥이 길게 늘어서 신비로운 장관을 연출하며 멀리 해안을 배경으로 솟은 송악산과 산방산, 군산의 위용도 볼거리다.

한편, 여미지식물원에서는 5일부터 14일까지 여미지정원, 잔디광장 등에서 민속놀이 마당을 운영한다.

설맞이 이벤트에서는 입장객들을 대상으로 널뛰기, 투호놀이, 윷놀이, 가족단체 줄넘기 등이 흥겹게 펼쳐진다.
                                                                              <한방울 기자 / 제주관광신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