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단속을 벌이고 있는 경찰관을 자신의 화물차 적재함에 매단채 달아났던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경찰서는 16일 김모씨(44)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도주)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5일 오후 10시50분께 술을 마신채 (혈중알콜농도 0.109%)자신의 제주96아XXXX호 화물차량을 운전하던 중 제주시 이도2동 소재 학생문화원 앞 도로에서 음주운전 검문검색을 하던 박모 의경(22)을 자신의 화물차량 적재함에 매단채 약 2km정도 달아난 혐의다.
이 과정에서 박 의경이 화물차에서 떨어져 왼쪽 다리에 상처를 입기도 했다.
한편 김씨는 박 의경이 자신의 차에서 떨어지자 곧바로 인근 모 사우나에 들어가 옷을 갈아입던 중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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