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청소년들의 오토바이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5일 오토바이를 훔친 K군(18)을 절도 혐의로, K군이 훔친 오토바이를 구입한 J군(18)을 장물 취득 혐의로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K군은 지난 6월 5일 오후 9시께 제주시 한림읍 소재 모 식당 앞에 세워진 박모 씨(40)소유의 180만원 상당의 49CC급 무등록 오토바이와 현금 13만원 등 총 193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J군은 K군이 훔친 오토바이를 훔친 물건인 줄 알면서도 30만원에 구입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와함께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14일 오전 11시 제주시 소재 모 클린하우스 앞에 세워진 49CC급 무등록 오토바이를 미리 준비한 도구를 이용해 시동을 거는 방법으로 훔친 K군(16)과 K양(17, 여)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49CC급 오토바이의 경우 아직까지 무등록인 경우가 많고 또 시동을 거는 방법도 쉬워 청소년들의 절도 대상이 되고 있다"며 "오토바이 절도를 막기 위해 주차시 자물쇠를 채우는 등 도난방지를 위한 시건장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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