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0:45 (금)
세계자연보전총회(WCC) 제주유치 의미와 기대효과
세계자연보전총회(WCC) 제주유치 의미와 기대효과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9.11.27 14: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2년 제5차 세계자연보전총회(WCC) 개최지로 제주가 최종 확정된 것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이후 최대 쾌거로 평가된다.

무엇보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온 도민이 힘을 한데 모아 IUCN 사무국의 현지실사에 대비해 100만인 서명운동을 하고, 제주 뿐 아니라 김형오 국회의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이만의 환경부 장관을 비롯한 환경부, 그리고 김영삼 전 대통령 등 주요 인사들의 폭넓은 참여 속에 유치 열기를 모아낸데 따른 결실이라는데 그 의미를 더하게 한다.

그것도 경쟁도시가 멕시코 칸쿤으로, 세계 7대 휴양지에 속할 정도로 자연환경과 인프라가 우수한 지역을 제치고 개최지로 확정돼 그 기쁨은 배가 되고 있다.

이 WCC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자연보전, 생물다양성, 기후변화 등을 논의하기 위해 4년마다 개최하는 대규모 회의다.

180개국 1200여개 단체,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시회, 원탁회의 등 활동을 하는 포럼과 회원 참가 총회로 구성되는데, 창원에서 개최된 람사르 총회의 4배 이상 규모다.

지구환경문제 전반에 걸친 논의의 장을 제공, 국제사회에서의 영향력이 크고 광범위하여 환경올림픽이라 별칭이 따라붙고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는 자연보전분야 세계최대 환경단체로서 국가, 정부기관 및 NGO의 연합체 형태로 1948년 스위스 글랑에서 창설됐다. 이번에 제주개최가 확정된 이사회가 열린 곳이기도 하다.

IUCN에는 84개 국가회원, 140개국 111개 정부기관, 870개 이상의 비정부기구와 전문가 단체 가 가입하고 있고, 1만1000여명의 전문가가 6개 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 제주특별자치도 등 5개 기관이 가입하고 있다.

이번 총회의 제주유치로 제주는 환경 경쟁력을 한단계 발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대외적으로는 국제사회에서 환경 선도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브랜드가치, 환경외교 분야의 영향력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내적으로는 우리나라 환경정책의 비약적 발전의 계기가 되고, 경제적 측면에서 볼 때 국가 전체적으로 직접적으로 1300억원 이상의 관광수입이 기대된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