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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감귤 '자동 판매기' 납시오!
명품 감귤 '자동 판매기' 납시오!
  • 김규정 인턴기자
  • 승인 2009.11.26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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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A씨는 퇴근길에 마른 목을 달래려 자동판매기 앞에 멈춰섰다. 동전을 집어넣고 버튼을 누른 뒤 상품이 나오는 소리가 들리자 손을 집어넣어 꺼냈다. A씨의 손에 들려있는 것은 음료수가 아닌 싱싱한 '감귤'!

이르면 올해가 가기 전 자동판매기에서 싱싱한 명품감귤을 맛볼 수 있을 전망이다.

서귀포시는 세계 최초로 자동판매기에 명품감귤을 탑재해 커피대신 감귤을 낱개로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현재 서울 2개소(서울역, 서울 소재 대학병원)와 제주도내 1개소(한라산 등반로 중 1개소)에 시범설치를 목표로 최적의 장소를 물색하고 있으며 명품감귤 브랜드의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2월 중순까지는 설치를 완료해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지난 2007년도부터 자동판매기 제작업체를 방문해 실제 제작 도입가능 여부와 현장 운영방안등을 검토해왔으며 올해 주산지별 비파괴감귤선과기 도입이 마무리되는 등 소비자들이 믿을 수 있는 명품감귤 공급여건이 조성됨에 따라 감귤 자판기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명품감귤을 출하하고 있는 농감협과 연계해 자판기에 사용될 감귤의 당도를 12bx이상으로 유지하고 감귤의 연중공급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감귤 자판기 설치운영이 무인(무점포)판매에 따른 유통비용절감 효과로 직거래 매장 역할을 하게되고 명품감귤 위주 판매로 감귤 소비촉진의 기폭제가 될 뿐만 아니라 다른 농산물 유통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해 품질 고급화의 촉매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김규정 인턴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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