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맹독성 농약을 마시고 제주시 삼도2동 소재 탑동광장 인근에서 신음하던 강모 할머니(74)가 이 곳을 지나던 김모씨(32.제주시)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급히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이날 오후 1시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숨진 강 할머니가 5년전부터 심부전증 수술을 받고 치료를 받아 왔으며, '죽고싶다'라는 말을 자주 해왔었다는 유족들의 진술을 미뤄 자신의 처지를 비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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