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7:37 (목)
제주공항 국제선 여객청사 드디어 '첫 선'
제주공항 국제선 여객청사 드디어 '첫 선'
  • 김두영 기자
  • 승인 2009.11.24 12: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종환 장관 등 참석 '성대한 개관식'

제주를 방문하는 해외 여행객 등의 편의를 개선하고 보다 좋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제주국제공항의 국제선 여객청사가 드디어 첫 선을 보였다.

국토해양부와 한국공항공사(사장 성시철)은 24일 오전 11시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청사 3층에서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을 비롯해,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성시철 한국공항공사장, 현승탁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최광화 제주지방경찰청장 및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식은 국제선 여객청사 개관에 따른 경과보고에 이어 정 장관의 치사와 성시철 공항공사장, 김 제주지사의 축사 유공자 포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개관식에 참석한 정 장관은 축사를 통해 "제주는 섬이라는 지역특성상 방문객의 90% 이상이 항공을 이용하고 있으며, 제주항공은 연간 60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이용하고 있어 제주특별자치도의 발전을 견인하고 국가 관광산업을 선도하는 우리나라 주요 공항"이라고 말했다.

또 "오늘 국제선 청사 개관에 이어 2011년까지 국내선 청사 리모델링, 활주로 연장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제주공항은 실로 국제공항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제주는 국제자유도시로서 관광, 휴양은 물론 첨단산업 기능을 유치하는 등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며 또 유네스코가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할만큼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환경을 자랑하고 있다"며 "특히 북경, 동경 등 소위 인구 500만 이상 도시가 2시간안에 18개나 위치하고 있어 관광지로서 최적의 입지를 가지고 있다"고 피력했다.

정 장관은 "제주는 아시아의 진주라 해도 과언이 아니며 지속적 투자와 지원이 뒷받침되면 홍콩이나 싱가포르, 하와이에 견줄 수 있는 아시아 최고 수준의 국제자유도시로 발전 할 것"이라며 "정부는 앞으로 제주도의 발전이 공항시설 부족 등으로 지장을 받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적기에 해나가는 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관식이 끝난 후 정 장관과 관계자 등은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여객청사 내부를 둘러보며 보안 및 여객 편의시설 등을 확인했다.

한편, 이번에 새로 개관하는 국제선 여객청사는 지상 3층규모로 기존 1만5825㎡에서 2만6027㎡로 확대해 연간 국제선 여객 수용능력이 117만명에서 244만명으로 늘어나는 한편, 면세점과 3기의 탑승교, 무빙워크 등을 설치하는 등 방문객들의 편의 서비스를 개선했다.

이번 국제선 여객청사는 지난 2000년부터 진행된 제주공항 확장사업을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지난 2007년 5월 총 사업비 820억원을 투입해 2년 5개월만인 지난 10월 공사를 마무리했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