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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가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거점면소재지 마을종합개발사업'을 유치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화순리는 지난 10월 '자연과 어우러져 푸른 희망을 여는 슬로우 시티(SLOW-CITY)'라는 슬로건 아래 저탄소 녹색관광 마을만들기, 화순해수욕장 사계절 관광화, 경제자립 향상과 지역상권 활성화, 쾌적한 양질의 생활 및 여가환경 구축이라는 사업목표를 가지고 하천과 곶자왈 체험코스개발, 해수욕장 기반시설 확충, 축제 및 이벤트개최, 화력발전소 온배수를 활용한 친환경 농업생산단지조성 등 세부사업 계획을 세워 예비계획서를 제출, 예비타당성지구 선정됐다.

12월 최종평가에서 대상지로 선정될 경우 3년에 걸쳐 최대 7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에 따라 화순리는 지난 20일 강석보 제주대학교 교수를 초빙해 세부사업계획에 대한 점검과 보완사항에 대해 자문을 얻었다.

이날 강 교수는 "화순리는 바다, 산, 오름, 하천, 곶자왈, 목장 등 제주지역이 축소판이라 할 수 있는 자연 조건과 지역주민의 대단한 유치 열기, 열정을 갖고 치밀한 준비를 하는 유치위원회라면 화순리가 선정되는데 의심이 여지가 없다"고 화순리 지역주민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화순리는 행정면에서도 거점면소재지 마을종합개발사업 유치에 막바지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미디어제주>

김규정 인턴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