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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대표 "내년 4.3기금 적극 검토하라"
정몽준 대표 "내년 4.3기금 적극 검토하라"
  • 김규정 인턴기자
  • 승인 2009.11.2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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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제주도당 국비확보 TF팀 요청에 당직자에 시달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23일 내년 제주특별자치도의 국고예산 배정문제와 관련해, "4.3평화재단 기금에 대해 적극 검토하라"고 당직자에게 시달했다고,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밝혔다.

한나라당 제주도당 '국고예산 확보 TF팀'의 팀장인 강상주 당협위원장과 구성지 제주도의회 부의장, 고충홍 의원 등 3명은 이날 오전 국회를 방문해 정몽준 대표와 김성조 정책위 의장, 송광호 최고위원 등과 면담하고 내년 제주자치도의 주요현안사업에 대한 예산배정을 요청했다.

이번 면담자리에서 강 위원장과 구 부의장, 고 의원 등은 4.3관련사업을 내년 제주의 주요 현안사업 예산 당위성을 설명하고, 한나라당 차원에서 제주 지원예산을 적극적으로 확보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 중에서도 아직 착수되지 않은 4.3 평화기금 조성문제에 대해 내년 '첫 시작'이 될 수 있도록 액수의 많고 적음을 떠나 기금조성에 첫 스타트를 끊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했는데, 이에 정몽준 대표는 김성조 의장으로 하여금 이 예산의 적극적 검토를 시달했다.

그러자 김성조 의장은 "잘 알겠다"고 화답했고, 제주와 인연이 많은 송광호 최고위원은 "다른 사업예산을 삭감해서라도 이 사업(4.3기금)에 예산이 배정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를 방문했던 TF팀 관계자들은 오후 2시30분 제주도의회 기자실에 들러, 이같은 면담결과를 설명한 후, "내년 4.3기금 예산이 첫 반영된다면 이는 '물꼬'를 텄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 국회 예산심의가 끝날 때까지 제주 예산이 최대한 확보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 제주도당 국고 예산 확보 TF팀은 지난 9월 17일에도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예산실장을 비롯한 관계자를 면담, 제주의 주요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이에 따른 내년 예산확보 요청한 바 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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