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지정 문화재기념물 제17호로 지정보호되고 있는 혼인지 내 전통혼례관이 손님맞이에 한창이다.
서귀포시는 전통혼례관의 혼인 신화가 전해 내려오고 있는 연못을 정비하는 등의 부대공사를 실시해 우리민족의 전통혼례를 감상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연출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사에서는 기존에 있던 전통혼례관(133.11㎡)과 준비실(71.28㎡) 및 토속음식점 (286.65㎡)을 활용해 전통혼례에 필요한 시설인 초례상.소례상.교배상.병풍 등을 제작 비치하게 된다.
서귀포시는 제주의 전통혼례문화를 홍보하고 관광객 및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통혼례에 참여토록 유도함으로써 혼인지를 전통혼례 체험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전통혼례 개최 및 토속음식점 운영은 마을회를 중심으로 구성된 민간단체에 위탁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지역 문화재를 활용한 전통혼례 개최를 통해 전통혼례문화 홍보는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는 소득 증대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문화재 보존에 대한 주민 의식을 한층 고무시킬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미디어제주>
<김규정 인턴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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