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8 17:49 (목)
"쌀.감귤 대란 해결책 제시해야"
"쌀.감귤 대란 해결책 제시해야"
  • 김두영 기자
  • 승인 2009.11.17 16: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농민궐기대회 참석 상경 기자회견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과 한국농업경영인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 소속 농민들은 17일 "생명산업인 쌀과 감귤 대란 문제의 근본적 해결책을 제시하고 인도적인 대북지원을 재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농민들은 이날 오전 10시 제주국제공항 3층 대합실에서 같은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에서 열리는 전국농민총궐기대회 참가를 위한 상경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농업의 규모화, 2.3차 산업화를 통해 농업인의 활기찬 미래를 보장하겠다던 이명박 정부는 약속했던 공약사항과 농업에 산적한 문제들은 뒷전인 채 4대강 사업에만 정신이 팔려 농업인을 사지로 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농민들은 "우리나라의 생명산업인 쌀은 물론 제주의 생명산업인 감귤도 과잉생산에 따른 대란으로 고통을 치르고 있음에도 이를 해결해야 할 정부와 농협은 해결책 모색에는 안중에도 없다"며 "제주 감귤산업은 올해도 어김없이 위기에 처해있다"고 피력했다.

또 "매번 지역 생명산업이라 하지만 단 한번도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계획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 농민들은 "우리 제주도 농민들은 피눈물 나도록 피폐한 농촌현장과 농민의 절규를 전 국민에 호소하기 위해 출정식과 함께 여의도로 향할 것"이라며 "이를 시작으로 전국 350만 농업인들의 분노와 눈물을 승화시켜 오늘 전국농민대회를 성황리에 마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와함께 농민들은 농민을 위한 근본적 농협개역 착수 및 이명박 정부의 공약사항인 농가부채 해결 및 소득안정 이행, FTA강행 중단 등을 요구했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