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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만원대 '도박', 소방공무원과 해경 등 적발
수천만원대 '도박', 소방공무원과 해경 등 적발
  • 김두영 기자
  • 승인 2009.11.17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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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현직 소방공무원과 해양경찰관이 수천만대의 판돈을 걸고 상습적으로 도박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서부경찰서는 17일 해양경찰관 A씨(45)를 비롯해 소방공무원 B씨(35)를 포함한 소방공무원 4명 등 공무원 5명과 일반인 C씨(36) 등 3명을 도박혐의로 입건해 조사하는 한편, 소방공무원 D씨(34)에 대해서는 도박장 개장혐의를 추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6월과 7월 제주시내 숙박업소와 오피스텔 등지에서 3차례에 걸쳐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의 판돈을 걸고 속칭 '세븐포커' 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도박사건 수사는 사기도박으로 수천만원을 잃었다는 이의 제보로 시작됐는데, 현직 소방공무원과 해양경찰관이 가담해 있어 그 충격을 더하고 있다.

더욱이 이 사건이 알려지면서 언론에서 취재가 이뤄지자, 사건 연루자 중 한명인 모 공무원은 취재기자에게 금품을 건네며 기사화하지 말 것을 부탁하다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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