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주민자치연대는 17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진아영 할머니(무명천 할머니)삶터 지킴이'자원활동가를 모집한다.
일명 무명천 할머니라 불리우는 진아영 할머니는 제주4.3사건 당시 북제주군 한경면 집 앞에서 경찰이 무장대로 오인해 발사한 총탄에 턱을 맞고 쓰러져 말을 할 수도 없고 음식도 제대로 먹지 못한 채 지난 2004년 9월 숨을 거두었다.
제주주민자치연대는 진아영할머니의 삶터를 4.3의 역사적 현장으로 지키기 위해 '진아영할머니 삶터 보존위원회'를 구성해 지난해 정비작업을 실시했다.
제주주민자치연대 관계자는 "'삶터 지킴이'자원활동가 활동을 통해 젊은 세대들이 인권과 평화에 기여하는 지역사회의 훌륭한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모집취지를 밝혔다.
이번 활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오는 29일 교육을 받고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1시까지 삶터 청소, 화당 정리 등의 봉사활동을 실시하게 된다.
자원활동가로 참여한 사람에게는 자원봉사 인증서가 발급된다.
'삶터 지킴이'활동을 희망하는 사람은 제주주민자치연대 홈페이지(www.jejujumin.net)에서 또는 전화로 신청 가능하다.(064-722-2701)
기타자세한 사항은 제주주민자치연대로 문의.<미디어제주>
<김규정 인턴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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