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산 지킴이 지율스님 단식이 100일째를 맞은 가운데 꺼져가는 지율스님의 촛불을 살려야 한다는 간절한 소망을 담은 촛불기원제가 3일 오후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열렸다.
평화를 위한 제주종교인협의회, 제주환경운동연합, 제주참여환경연대, 제주여민회 등은 이날
‘생명평화 촛불기원제’에 앞서 “10여개의 생태계보전지역과 습지보전지역이 자리 잡고 있는 천성산을 관통하는 고속철도 터널 공사를 막기 위한
지율스님의 단식이 100일째를 맞았다”며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려는 지율스님의 외침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도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