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굿입춘굿 놀이 3일 개막
제주의 도시축제로 기반을 조성해 가는 ´탐라국 입춘(立春)굿놀이´가 오는 3일 전야굿을 시작으로 4일까지 제주목관아지와 제주시청 및 시내에서 펼쳐진다. 전야굿은 3일 오후 5시 시청광장에서 농경의 상징인 소를 모시고 ‘낭쉐코사’ 제사를 올린다.
또 제주시청~광양로터리~남문로터리~중앙로터리~관덕정에 이르는 낭쉐몰이 등 축하공연 이 이어진다.
4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옛 성문을 출입하던 과정을 재연하고 주변의 동을 돌며 부정한 것을 막아내는 거리도청제(걸궁)와 입춘굿, 입춘탈굿놀이 등 굿판이 펼쳐진다.
굿판 뿐만아니라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문화 한마당과 부대행사로 입춘부적, 동자석 및 현병찬 선생의 가훈써주기등 다양한 행사를 개설된다.
한편 탐라굿입춘굿놀이는 탐라국시대부터 이어져온 전통문화축제로 일제 시대에 맥이 끊겼다가 지난 1999년에 발굴.복원돼 해마다 열리는 제주도의 대표 전통 민속축제로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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