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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읍 소재 양식장, 세계최초 참다랑어 육상양식 시도
대정읍 소재 양식장, 세계최초 참다랑어 육상양식 시도
  • 최성민 인턴기자
  • 승인 2009.10.22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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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소고기라 불리는 최고급 횟감인 참다랑어 육상양식이 세계 최초로 시도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 소재 글로벌영어조합법인에서 참다랑어 0.7~1.2㎏급 치어 1천5백마리를 지난 20일 육상양식장에 입식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참다랑어 육상양식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에 시도되는 참다랑어 육상양식의 수조규모는 길이 60m, 넓이 30m, 깊이 7m의 대형수조로서 해상가두리에 비해 태풍피해가 없고 먹이 손실율이 적어 양식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또, 제주도는 육지에 비해 적조나 냉수대 피해가 없고 겨울철 수온이 14℃ 이하로 떨어지지 않아 국내에서는 참다랑어 양식의 최적조건을 유지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도내 양식산업은 90%이상이 넙치양식에만 의존하고 있어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하락 등 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며 "참다랑어 육상양식에 전문적인 기술이 개발돼 보급되면 제주지역 어민소득 증대에 획기적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제주수산자원연구원(원장 오익심)은 참다랑어 인공종묘 생산 및 완전양식 기술을 개발중에 있다.

한편, 참다랑어는 최근 자원 보존을 위한 어획량 제한으로 인해 일본, 호주, 스페인 등 10여개 국가에서 자연산 치어를 포획해 해상가두리 양식이 이뤄지고 있는 아열대성 어류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7년부터 경남 통영시 욕지도와 서귀포시 표선리에서 참다랑어 해상가두리 시범양식을 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최성민 인턴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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