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애월읍 장애인지원협의회는 지난 20일 애월읍 장전리의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3명을 대상으로 지붕 개량, 화장실 현대화 등의 집수리봉사 활동을 전개했다.
애월읍 장애인지원협의회는 장애인복지에 뜻이 있는 주민들이 모여 구성한 단체로 지난 2007년 창립됐다. 최근 3년간 저소득장애인 가정 15가구에 대해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전개했고 매월 위문품 전달 등의 활동을 펴고있다.
김영남(애월읍 장전리) 씨는 "그동안 주택이 낡아 비가 새고 난방이 제대로 안돼 다가오는 겨울을 나기가 두려웠지만 이번 집수리봉사를 통해 보다 쾌적하고 따뜻한 환경에서 겨울을 보낼 수가 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애월읍 장애인지원협의회 관계자는 "평소 생업에 종사하다가 도움이 필요할 때면 봉사활동을 나서는 회원들의 모습이 지역주민들의 동참을 이끌어내 성금 기탁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고 말했다.
양성진 애월읍 장애인지원협의회장은 "우리의 작은 정성이 모여 헌 집이 새 집이 되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그들과의 유대가 단단해질수록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꾸준하게 봉사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라 밝혔다.
또, 고태민 애월읍장은 집수리봉사 현장을 방문해 격려했고 회원들에게 감사의 말과 함께 "앞으로도 소외계층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미디어제주>
<조승원 인턴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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