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천지연폭포에 신기한 사람 얼굴 모형의 바위가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바위는 경기도 수원시에서 제주에 관광온 윤여일 씨가 지난 5월 천지연폭포를 관람하던 중 찍은 사진에 우연히 바위의 형상에 사람얼굴이 나타난 것을 보고 서귀포시에 제보를 해 처음으로 발견됐다.
이 형상의 위치는 천지연 기원의다리(삼복상) 상류 보위에 위치해 있는데 바위의 형상만 보면 사람의 얼굴인지 모르지만, 물위에 비친 형상까지 보면 확연히 사람의 얼굴임을 알 수 있다.
즉 종이 한쪽면에 물감을 뿌리고 이를 접은후 다시 펴면 양쪽에 똑같은 모형이 나타나는 데칼코마니와 같은 방식을 통해 사람 형상을 확인할 수 있다.
사람의 모습은 오전보다 해가 서쪽으로 기우는 오후가 되면 더욱 또렷이 나타난다.
서귀포시 관광지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이 신기한 사람 형상의 바위에 적당한 명칭을 정하고 안내판을 설치해 천지연폭포의 새로운 관람거리로 제공할 방침"이라 밝혔다. <미디어제주>
<최성민 인턴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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