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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개발센터가 '면세점개발센터'로 전락할 판"
[국정감사] "개발센터가 '면세점개발센터'로 전락할 판"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9.10.1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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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제주에서 열린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JDC의 민자유치 저조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면세점개발센터'로 전락할 실정에 놓여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한나라당 정희수 의원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을 위한 시행계획의 대부분을 민자유치로 수립했으나, 민자투자 유치 실적이 저조해 2007년 전체 투자계획을 변경했다"면서 민자유치 대책을 추궁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JDC는 2002년 4월 16일 설립된 후, 2011년까지 공공분야에서 5771억원, 민자투자액 2조 4531억원으로 총 3조 302억원의 투자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실제 지원된 사업총액은 3308억원으로 당초 투자계획 2조 8308억원에 비해 11.7%에 불과한 실정이다. 민자유치실적은 257억원에 불과했다.


그는 "부진한 투자유치 실적을 만회하고자 현재까지 총 43회의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거나 참가했는데, 하지만 뚜렷한 성과를 올리지 못했고 그나마 체결했던 8건의 MOA 중 3건은 결렬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JDC가 전체적인 투자유치 전략을 잘못 수립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들게 한다"고 꼬집었다.

반면 "내국인 면세점의 독점운영으로 인해 면세점 운영수익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JDC가 투자하는 사업비의 대부분이 면세점 운영수익"이라며 "JDC는 면세점 운영수익이 증가한다고 자만하지 말고, 지속적인 민자유치에 힘써 당초 사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백성운 의원도 이에 가세했다.

백 의원은 "2002년 5월 설립된 JDC가 지난 7년간 남긴 업무 실적을 보면 면세점 운영 소득 외에는 극히 부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JDC 운영방식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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