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지역에 골프장과 관광 및 휴양시설을 접목한 '블렉나이트리조트조성사업'에 대해 도시관리계획 결정 및 환경영향평가 등 개발사업 시행 승인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블랙나이트리조트 조성사업은 (주)해동(대표 양행구)에서 안덕면 동광리 산 90번지 일원 167만㎡ 부지에 오는 2012년까지 1882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골프장 27홀을 비롯해 클럽하우스, 콘도 210실, 승마장 스파랜드 등의 전문휴양시설과 휴양콘도미니엄 등을 갖춘 복합 리조트 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이 사업은 지난 2007년 12월 27일 도시관리계획 결정 제안서를 접수해 그동안 주민의견 수렴과 관계부서 협의 및 영산강유역환경청의 사전환경성 검토 협의를 거쳐 지난 8월 12일 도시관리계획을 결정 고시하고 지난 1일 개발사업시행 승인을 위한 관련서류가 제주도에 접수됐다.
이에 따라 이달 중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한편, 지난 14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주민공람을 실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주민의견을 수렴하게 된다.
제주도는 이번 사업이 올해말까지 관계기관 및 부서와 협의를 거쳐 환경영향평가위원회 심의 등의 행정절차 후 내년초에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에 대한 제주도의회 동의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개발사업 시행 승인 후 착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서남부지역에 신화역사공원과 블랙스톤골프장, 녹차단지 등과 연계해 또 하나의 관광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관광객유치에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건설경기 부양 및 지역주민의 고용확대 등 조기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