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표적인 슬로우 푸드인 전통 김치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에 따라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이중석)는 김치와 장아찌 만들기 교육을 마련해 운영했다.
교육은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2개월간 진행된 가운데, 김치 명인 강순의(한국의 맛 김치 대표 )씨가 말하는 김치만들기 비법 강연은 많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한 김치만들기 교육 프로그램은 배추통김치, 백김치, 양배추김치, 오이소박이, 보쌈김치, 고구마순, 깻잎 김치, 동치미 등 12종의 김치와 더덕,오이, 새송이장아찌 등 9종의 장아찌만들기이다.
특히 김치만들기에서 양배추 김치는 많은 호응을 받기도 했다.
교육에 참가했던 한 교육생은 "무, 배추로만 김치를 담그는 것으로 알았는데 고구마순, 깻잎, 호박김치 등 다양한 재료로도 김치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즐거워 했다.
제주산 양배추는 비타민C와 U가 함유되어 있어 위궤양에 좋은 식품인데 조리법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양배추 김치는 그 맛이 아주 좋아 앞으로 양배추 소비확산에 많이 활용 될 것으로 농업기술센터는 내다보고 있다.
한편 교육참가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가장 도움이 된 김치는 양념에 고추씨를 넣은 고추씨김치, 양배추김치, 동치미, 보쌈김치순으로 답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 젊은층과 결혼 이주민 여성을 위한 향토음식 교육과정을 운영해 제주의 생활음식을 비롯한 제례음식 등 전통생활문화를 익히고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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