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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각행세했다','결혼 사실 알았다'
'총각행세했다','결혼 사실 알았다'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5.12.23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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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서, 30대남 혼인빙자간음 불구속 입건

자신이 결혼사실을 숨기고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된 20대 여성과 결혼을 약속,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온 30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제주경찰서는 23일 이모씨(33.제주시 용담1동)를 혼인빙자간음 등의 혐의로 입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03년 3월께 모 인터넷 채팅 사이트를 통해 알게된 권모양(21.대학생.대구시)에게 "결혼 해 일본으로 건너가 살자"며 결혼할 것을 약속했다.

이후 이씨는 지난 7월11일께 제주시 소재 모 오피스텔에서 권양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 등 3차례에 걸쳐 혼인을 빙자해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왔다.

이씨는 또 같은달 28일 오후 6시께는 자신이 결혼한 기혼자임을 알고 집에 가겠다는 권양을 폭행해 전치 2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상해를 입히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권양의 고소장을 접수 받은 후 이씨를 붙잡았으나, 권양이 "처음주터 자신이 기혼자임을 알고도 만났다"고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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