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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물의 남군의회 J의원 '사과입장' 발표
폭행물의 남군의회 J의원 '사과입장' 발표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5.12.22 1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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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남군 기자실 방문..."잘못된 부분 책임 받겠다"

지난 16일 남제주군의회 부의장인 J의원(54)이 같은 마을의 현모씨(50)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J의원은 22일 오전 남제주군청 기자실을 방문해 사과입장을 밝혔다.

양행구 남제주군의회 의장과 함께 기자실을 찾은 J의원은 "남제주군의회 의원으로서 최근 언론에 보도됐던 폭행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이유가 어떻든 물의를 일으켜 모든 군민에게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J의원은 또 "폭행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공인으로서 본인 스스로 경찰에 자지해 방문해서 경위 등을 진술하고, 경찰에서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상응하는 책임을 당당하게 지겠다"고 말했다.

그는 "불미스런 일로 기자실을 방문하게 됨을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남제주군의회 의원으로서 군민을 위해 더욱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J의원의 이날 입장은 폭행사건에 대한 경찰조사에서 책임질 부분은 응당히 지되, 열린우리당 내에서 일고 있는 의원직 사퇴는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풀이돼 향후 당내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열린우리당 제주도당 김철헌 대변인은 지난 21일 논평을 내고 "J의원과 남제주군의회는 도의적 책임으로 대 도민 사과를 하라"고 요구한 후, "폭행당사자인 J의원은 남제주군의회 의원직을 사퇴하고, 피해자의 명예회복과 정신적 물질적인 피해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이에앞서 지난 20일 열린우리당 남제주군당원협의회는 성명에서 "당사자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제주도민과 피해자에게 정중히 사죄함은 물론, 군의회 의원직을 사직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그런데 J의원은 지난 16일 오전 1시께 남제주군 성산읍 소재 모 식당에서 주민들과 함께 술을 마시다 현씨를 폭행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폭행을 당한 현씨는 "J의원이 도의원에 출마하려고 하는데 도와달라고 말해 이를 거절하자 식당 앞에서 발과 주먹으로 마구 때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J씨는 폭행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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