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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열매솎기에 전 공무원이 '구슬땀'
감귤 열매솎기에 전 공무원이 '구슬땀'
  • 원성심 기자
  • 승인 2009.09.2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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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산 노지감귤 예상생산량이 적정생산량의 10%를 넘기면서 감귤감산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 전 공무원이 감귤 열매솎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제주자치도는 감귤 열매솎기에 감귤재배 농가의 자발적인 참여와 일손돕기 붐 조성을 위해 오는 '26일'을 감귤 열매솎기 일손돕기의 날로 정했다.

이날 농가 일손돕기 봉사에는 제주지역 공무원 약 4500여명이 참여해 110㏊에 걸쳐 감귤열매솎기를 하게 된다.

서귀포시 지역의 경우는 남원읍에 공무원, 농감협, 기관단체 등 3000여명을 집중 투입시켜 감귤원 300여 개소에서 일손돕기를 실시할 계획이다.

그동안 공무원들의 일손돕기는 감귤 열매솎기 붐 조성과 일손부족 농가의 일손을 덜어주고, 고품질 감귤 적정생산을 위해 현재까지 연인원 1만9000여명이 투입됐다.

감귤 열매솎기 일손돕기 인력지원 상황은 각종 단체 9319명, 농.감협 1821명, 공무원 1만9061명, 희망근로 5792명으로 총 3만5993명이 일손돕기에 참여하고 있다.

감귤재배 농가들도 자율적으로 열매솎기에 동참 및 실천하고 있지만,  현장(포장) 조사를 실시해 미흡하거나 열매솎기가 필요한 필지에 대해서는 공무원 등 인력을 지원해 15% 이상 열매솎기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

감귤 열매솎기 일손돕기에 참여하는 인원은 1일 2000여명 내외로 50㏊정도의 면적에 투입되고 있다.

한편 감귤 열매솎기를 이행하지 않은 필지는 현장확인 후 작목반 영농회 등의 수눌음, 각종 기관.단체들이 일손돕기 인력으로 열매솎기를 9월말까지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감귤 열매솎기는 품질향상 및 감산효과에 많은 성과를 보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처음에는 공무원 인력지원단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에서 지금은 앞 다퉈 인력지원을 요청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농가 참여를 적극 당부했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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