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2시35분께 제주시 노형동 소재 M하우스 앞 인도에 D관광헬기 정비사 세다세프 올레그(41.러시아 블라디보스톡)씨가 피를 흘린채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인근 편의점 종업원 최모군(19.제주시)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편의점을 찾은 손님이 인도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사람이 있다는 말을하자 현장을 확인했고, 외국인이 쓰러져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은 숨진 올레그씨가 살고 있는 M하우스 5층을 확인, 창문의 방충망이 찢어져 있고, 방충망을 찢는데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칼을 창문 틀에서 발견했다.
또한 올레그씨가 3일전부터 배가 아프다며 출근하지 않자 전날 오후 5시께 동료 3명이 올레그씨를 찾았고, 술을 마시고 있는 올레그씨에게 "아픈데 술을 마시면 되냐"며 소주를 마시지 못하게 하고 나왔다고 진술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올레그씨가 자신이 살고 있는 숙소에서 떨어져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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