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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에 폭력 물의 남군의원 의원직 사퇴 촉구
주민에 폭력 물의 남군의원 의원직 사퇴 촉구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5.12.20 1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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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남군당원협의회, 20일 폭력사태 관련 성명

지난 16일 남제주군의회 부의장인 J의원(54)이 같은 마을의 현모씨(50)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열린우리당 남제주군 당원협의회는 20일 성명을 내고 정 모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당원협의회는 성명에서 "할 말을 잃었고, 경악과 분노만 있을 뿐"이라며 "한 지역의 당원을 대표하는 당원협의회 회장이 파렴치한 폭력에 희생되었다는 것은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당원협의회는 "최소한 품격과 정치적 도의를 갖춰야 할 군의원이 무시무시한 폭력배나 깡패처럼 사람을 때렸다는 것은 상식을 가진 도민의 눈에 경악과 불신, 엄청난 사회적 충격을 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당원협의회는 "사법당국은 이번 행위에 대해 일벌백계로 다스려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또한 남제주군의회도 윤리위원회를 열어 제적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당원협의회는 "당사자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제주도민과 피해자에게 정중히 사죄함은 물론, 군의회 의원직을 사직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런데 J의원은 지난 16일 오전 1시께 남제주군 성산읍 소재 모 식당에서 주민들과 함께 술을 마시다 현씨를 폭행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폭행을 당한 현씨는 "J의원이 도의원에 출마하려고 하는데 도와달라고 말해 이를 거절하자 식당 앞에서 발과 주먹으로 마구 때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J씨는 폭행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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