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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레이디"가 뜬다
"에코레이디"가 뜬다
  • 시티신문
  • 승인 2009.09.1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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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호 앞장 "2030여성" 새 소비 트렌드로
기업도 발빠르게 "친환경상품·마케팅" 강화

최근 탄소배출양의 증가로 지구온난화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2030 젊은 여성들은 친환경을 생각한 "착한 소비"에 앞장서고 있다.
환경을 생각하는 젊은 여성 소비자인 이들 "에코레이디" (Ecolady, 환경을 뜻하는 Eco와 Lady의 합성어)의 경우 제조 과정에서 환경 오염을 줄인 제품에 기꺼이 지갑을 여는 특징이 있다.
이와관련 기업들은 에코레이디를 위해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새로운 소비 트렌드에 동참하고 있다.

▶탄소포인트 쌓아 현금처럼 사용 = 유한킴벌리는 지난 5월부터 화장실용 화장지 뽀삐 제품 5종 저탄소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탄소포인트"를 증정해 이를 제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탄소캐쉬백 적용 상품에 인쇄된 쿠폰을 OK캐시백이나 탄소캐시백 수거함에 제출하거나 탄소캐시백 실천매장 이용 시, OK캐시백 또는 탄소캐시백 카드를 제시하면 적립 받을 수 있다.

▶유통업계 에코레이디 공략 나선다 = 롯데백화점은 지난해부터 매장 내에 "에코숍"을 설치하고 유기농 제품과 재활용 제품을 판매한 수익금 전액을 멸종위기 조류 보호 기금으로 내놓고 있다.
더불어 올 가을 학기 문화센터 내 에코라이프 강좌를 개설해 유기농 원단인 오가닉 코튼 사용, 에코백, 덧신, 파우치 등에 자수 스티치법을 이용해 만드는 친환경 공예 수업도 진행한다.
  
또한, 패션브랜드 행텐코리아는 2개년 단위의 에코캠페인(사진 위)을 진행하며 환경보호, 지구 살리기에 뜻을 함께하는 에코걸들을 겨냥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친환경 재료, 우리아이 건강 지킴이 = 유아복 및 유아용품 브랜드인 아가방앤컴퍼니(사진 아래)는 자시 브랜드 상품의 오가닉 상품 구성 비율을 높여가고 있다.
오가닉 면은 순수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면(綿)을 사용해 환경 오염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환경 친화적이다.
아가방앤컴퍼니는 작년까지는 일부 내의류, 침구세트에만 오가닉 소재를 적용했으나 올해에는 적용범위를 더 넓혀 업는 띠, 유모차에도 오가닉면을 활용하고 있다.

마임락 유한킴벌리 마케팅 담당 이사는 "이전과 달리, 제품 구매 시 개인적인 면에서의 만족감뿐 아니라 제품의 사회적 파급효과까지 고려하는 착한 소비자들의 늘고 있다"며 "친환경 소비자의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이를 반영한 기업들의 마케팅 활동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성운 기자 ysw@clubcity.kr/ 저작권자 ⓒ 시티신문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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