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제주박물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2009 찾아가는 박물관 체험행사'가 17일 서귀포온성학교(교장 장명선)에서 열렸다.
'고구려 역사와 문화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박물관 체험행사에서는 △고구려 고분벽화관련 영상물 감상 △탁본체험 △목판인쇄 △문양 찍기 △활쏘기 체험 △나무다리 걷기 △고구려 전시 유물 관람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각 과정별로 이뤄졌다.
이날 온성학교 학생들은 실제 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고구려인들이 사용했던 물건을 관찰하고 명문 벽돌과 고구려 수막새 등에 새겨진 문양을 직접 탁본해보기도 했다.
온성학교 관계자는 "우리 장애학생들은 국립중앙박물관 등을 쉽게 직접 찾아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찾아가는 박물관 체험행사로 학교 내에서 간접적으로나마 문화유산을 관람해 소중한 역사 공부의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미디어제주>
<김규정 인턴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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