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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한우 '1천만원 시대' 열다
제주산 한우 '1천만원 시대' 열다
  • 원성심 기자
  • 승인 2009.09.1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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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한우가 마리당 1천여만원으로 한우 가격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1000만원시대를 열었다.

1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축산물공판장에서 도축한 소 중 서귀포시 안덕면 창천리 김용진씨 농가에서 생산.출하된 소가 마리당 1130만원에 판매됐다.

이는 종전 가격인 952만5000원을 넘는 것으로 제주산 한우 가격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것이다.

김용진씨 농가에서 출하된 한우(거세우)는 소 등급판정의 최고봉인 1++A 등급판정을 받아 한우 전국 평균 경락가격 599만1000원과 비교해 볼 때 89% 높은 가격이다.

제주도가 16일자로 발표한 한우 경락가격 600KG 기준을 보면 전국평균 지육단가는 1만8295원, 생체가격 695만6000원이다. 제주평균 지육단가는 마리당 8510원, 생체가격은 337만5000원으로 제주산이 확연이 낮다.

이는 제주에서 생산한 고품질의 청정한우가 전국의 소비자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돠면서 제주 한우산업의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품질향상을 위해 한우 거세우 육질 1+B등급이상 판정받은 생산자에 대해 고품질 출하 장려금을 두당 10~ 20만원을 지원해 한우 고급육 출하물량 확대를 장려해 왔다.

육지부 출하비용으로 1000마리당 100 만원도 지원하고 있다.

한우의 순수 혈통 보존 및 개량 촉진을 위한 종축등록사업으로 2700만원을 투입하는 한편 FTA.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에 대응 고품질 위생적인 한우 고기 생산을 위한 한우 HACCP-FCG 지정농가 50개소에 4억5200만원을 지원해 육지부와 차별화된 제주만의 고품질 한우 생산 육성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6월부터 쇠고기 유통단계에 따른 이력추적제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수입산과 차별화된 고품질 축산물 생산 선도농가에 대해서는 시설잦금 및 HACCP 지원 등 인센티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돼지와 닭사육농가의 고품질 생산을 위해한  장려지원 정책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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