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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도 희비가 엇갈리는 전환의 시대가 될 것"
"2006년도 희비가 엇갈리는 전환의 시대가 될 것"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5.12.19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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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우철 의장, 제223회 정례회 폐회식서 도민역량 결집 호소

양우철 제주도의회 의장은 19일 오후 2시 열린 제223회 정례회 폐회식에서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 등 제주 관련 3개 법안의 연내 통과에 도민역량 결집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양 의장은 폐회사에서 "돌이켜보면 올해는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많은 도전과 갈등, 시름이 깊었던 해였다"며 "제주도를 경쟁력 갖춘 국제자유도시로 만들기 위한 행정구조개편과 이를 위한 주민투표 과정에서 갈등이 발생했는가 하면, 국제자유도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특별자치도 특별법 추진 과정에서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회고했다.

양 의장은 그러나 "분명한 것은 대립과 갈등이 민주주의를 반전시키듯이, 행정구조개편과 특별법을 둘러싼 갈등은 우리의 노력여하에 따라 오히려 제주발전에 원동력으로 승화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양 의장은 "지금은 100만 내외도민이 하나가 돼 특별법 통과에 역량을 발휘할 때"라며 "특별법을 통해 희망찬 제주도의 미래를 가꾸 나가려는 의지는 100만 내외 제주도민 모두가 가진 한결같은 소망"이라고 역설했다.

양 의장은 "우리가 맞이할 2006년 병술년도 희비가 엇갈리는 전환의 시대가 될 것"이라며 "도제실시 60년과 특별자치도 원년의 벅찬 기쁨을 어떻게 도민화합과 결속, 그리고 제주비전으로 승화시켜 나가느냐에 희망이 될 수도 있고, 절망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양 의장은 "2006년 병술년에는 우리 도민들의 한결같은 꿈, 국제자유도시와 특별자치도, 평화의 섬이 제주도를 세계로 도약시키고, 도민들의 삶의 질을 기쁨과 행복의 단계로 업그레이드 시키는 해가 되도록 지혜를 모아 나가자"고 당부했다.

그런데 이날 양 의장의 당초 폐회식사에서는 한때 제주시 등 제주도내 기관.단체에서 제기한 '제주도 행정체제 등에 관한 특별법'에 대한 헌법소원과 7.27 제주도 행정구조개편 주민투표에 대한 권한쟁의청구심판을 철회할 것을 촉구할 것으로 전해졌으나 실제 본회의에서는 이의 내용이 거론되지 않았다.

한편 제주도의회는 이날 상임위원회에서 의결한 안건들을 가결처리하고 제223회 정례회를 폐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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