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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 남학생 3명 신종플루 '확진판정'
수학여행 남학생 3명 신종플루 '확진판정'
  • 김두영 기자
  • 승인 2009.09.1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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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및 의심환자 제외 수학여행 강행, 확산 우려

지난 8일 제주에 수학여행온 서울 S여고 학생 330여명이 신종플루 감염환자 발생으로 인해 서울로 돌아간데 이어 또다시 수학여행 학생 중 신종플루 감염환자가 발생했다.

그러나 이 학교에서는 확진학생들을 제외한 나머지 학생들은 수학여행 일정을 진행하고 있어 신종플루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신종플루 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11시 수학여행을 위해 항공기를 이용 제주도에 내려온 서울 S고등학교 500여명의 학생 중 4명이 공항검사에서 의심증세를 보여 검사한 결과 3명의 학생이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았다.

현재 이 3명의 학생은 서귀포시내 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으며, 10일 오전 서귀포보건소가 S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발열검사 등을 실시한 결과 28명이 의심증세를 보여 이날 오전 10시 50분 항공기를 이용해 서울로 올려보냈다.

그러나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학생들은 현재 수학여행 일정을 그대로 진행하고 있어 추가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서귀포보건소 관계자는 "신종플루에 감염됐거나 의심환자들에 대한 조치는 이미 취해진 상태이며 신종플루 감염증세가 나타나지 않은 학생들만 수학여행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며 "신종플루 의심환자가 발생할 경우 교감선생님의 책임하에 바로 보건소 등에 연락을 취해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추가 확진환자 발생으로 제주지역 신종플루 확진환자는 제주도민 56명, 내국인 22명, 외국인 31명 등 총 109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제주도 신종플루 대책본부는 10일 오전 8시 30분 제주도청 대회의실에서 제주도 교육청을 비롯해, 제주지방경찰청, 제주해양경찰서장, 제주도개발공사, 제주도관광공사 등 13개 유관기관과 관련단체장,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을철 신종플루 대유행 대비 유관기관(단체)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종 인플루엔자 지역사회 확산에 따른 대책 및 각 기관별 환자 발생 예방을 위한 협조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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