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지역 여성장애인들이 일상을 떠나 서로의 마음을 열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1박2일' 캠프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 지체장애인협회 서귀포시지회(지회장 강유민)는 지난 4~ 5일 이틀간 '여성장애인 지역사회문화예술 지원 및 문화공동체 형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박2일 캠프를 실시했다.
이번 캠프는 주요 지역 관광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제주올레탐방과 트릭아트뮤지엄 등을 관람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성격유형검사인 애니어그램 및 유언장작성해 보기를 통해 자아성찰의 기회를 가져보면서 삶의 소중함을 느끼기도 했다.
캠프에 참가했던 고영희(서홍동. 청각장애 2급)씨는 "유언장 작성해보기를 통해 집에 있는 가족들의 소중함을 느꼈다"며 "특히 이번 캠프로 다른 장애유형의 여성장애인들과 마음을 열어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좋았다"라고 참가 소감을 말했다.
이날 캠프에서 진행된 풍물 및 한지, 전통염색 등의 결과물은 8일부터 10일까지 실시되는 제12회 전국지체장애여성대회 및 기타 장소에서 풍물공연 및 작품전시회에서 전시된다.
한편 '여성장애인 지역사회문화예술 지원 및 문화공동체 형성 프로그램'은 제주특별자치도 여성발전기금 지원사업으로서 여성장애인들의 문화욕구충족을 위해 진행해오고 있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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