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한라산 관음사 등반로 입구 도로에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아 등반객들의 불편이 이어져온 가운데, 7일부터는 이 구간에도 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제주 시내버스 운행노선을 일부 조성해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버스노선 조정은 그동안 버스가 다니지 않아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한라산 관음사 등반로 앞 도로(5.16도로와 1100도로를 연결하는 구간)에 버스운행을 하도록 하는데 포커스가 맞춰졌다.
이 구간에는 버스가 다니지 않음으로 인해 많은 등반객들이 주로 관음사 등반로 입구도로에서 택시를 이용해 왔는데, 택시요금을 갖고 시비가 자주 일었었다.
이날부터 조정된 시내버스 운행구간을 보면 우선 명도암-제주여고, 산업정보대를 잇는 공영버스 1번 노선을 한라산 관음사 코스 등반객과 탐라교육원 및 제주교육과학연구원 등을 경유하도록 했다.
일요일과 둘째.넷째주 토요일에는 왕복 4회 탐라교육원으로 연장 운행하도록 했다.
이와함께 지난 3월 20일 개원한 아라동 소재 별빛누리공원까지 매일 저녁시간대에 1일 3회 운행토록 했다.
신제주 제주고를 출발해 국제부두가 종점인 삼영교통 92번 버스의 경우 둘째.넷째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휴일 시간표로 단축 운행해 오던 것을 일반 직장인 등의 편의를 위해 토요일인 경우 23회 증회하고, 평일시간표로 변경 운행하도록 했다.
여기에 제주시 노형동 소재 도립미술관 방문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공영버스 46번(월평-한라수목원, 축산마을)종점을 도립미술관까지 연장 운행하고 있다.
제주시 노형동 소재 뜨란채 마을 주변 지역주민들이 용담동 방면으로 이동시 버스노선이 없어 불편하다는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현재 신제주 제원아파트를 출발해 공항, 인제아파트를 경유하는 공영버스 300번 출발지를 한라수목원으로 변경했다.
이 버스가 노형 뜨란채마을을 경유토록 함으로써 이 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도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에앞서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8월1일부터 공항리무진 버스를 서귀포시 강정마을과 대포마을을 경유토록 하고, 한림 순환 시외버스의 한경면 저지 예술인 마을 경유, 서귀포시 동서교통의 열린병원 경유 등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버스운행 노선 조정을 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