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로 이전될 수도권 공공기관 9개 기관의 명단이 발표된지 6개월만에 제주지역 혁신도시 입지가 지난 13일 서귀포시로 결정된 가운데 김영훈 제주시장이 축하와 함께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영훈 제주시장은 14일 제주시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혁신도시가 서귀포시로 선정된 것에 대해 우선 축하를 보내지만, 제주시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들면서 유치 노력을 했지만 선정되지 않은 것은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제주시가 이전후보지로서 가지고 있는 장점인 공항 등의 연륙교통의 편의성, 교육 및 문화 등 기존 도시기반시설 활용 등 여러가지 장점을 들면서 유치를 희망했지만 그렇게 안됐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 시장은 이어 "물론 심사위원들이 많은 검토를 통해 결정을 했겠지만, 심사위원들의 이름은 영원히 잊어 버릴수 없을것 같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그러나 "혁신도시 지정에 연연하지 않고 시민들의 삶의 질이 지속적으로 향상 될 수 있도록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또 "서귀포시가 혁신도시 후보지 선정으로 국제자유도시 건설에 활력소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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