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관, 한국만화 100주년 기념展
격동의 한국 현대사와 함께 호흡하며 사회참여의 현장을 직접 겪어온 초기 만화부터 현대만화까지의 한국 만화 100년의 시대적 변모가 생생하게 조명된다.
제주현대미술관(관장 김창우)는 5일 한경면 저지리 제주현대미술관에서 '만화_한국만화100년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6월 2일 부터 8월 23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최되었던 전시의 제주도 순회전으로, 국립현대미술관이 한국만화 100주년위원회와 함께 기획했다.
한국만화 100년을 조망하는 최초의 대규모 기획전시로 만화가 250명의 1000여점, 현대미술작가 17명의 작품 약 30여점이 출품됐다.
또 그동안 한 번도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초기 희귀 자료와 최다 자료를 볼 수 있는 전시로 초기 한국만화가 생생히 조명될 것으로 보인다.
이 작품들은 5일 오후 4시 전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31일까지 제주현대미술관 상설 제1, 2기획전시실에서 전시된다.
전시를 총괄 감독한 박재동 총감독은 "이미 출판을 넘어 현대미술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 활동의 원 콘텐츠로서 만화가 차지하는 위상과 비중이 높아졌는데 반해 그 기대만큼 한국 만화를 본격적으로 부각하고 조명하는 기회가 그리 많지 않았다"며 "한국만화 100년의 역사를 그 시대의 감성과 함께 체험해 보는 즐거움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미디어제주>
<원성심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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