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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욱 차관 "세계자연보전총회 유치노력 더 분발해야"
이병욱 차관 "세계자연보전총회 유치노력 더 분발해야"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9.09.0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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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세계자연보전총회(WCC) 제주유치를 위한 '범국민 100만인 서명운동'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이병욱 환경부 차관은 1일 "최근 멕시코가 정부 차원에서 유치전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제주 차원의 분발을 요청했다.

이 차관은 이날 오전 10시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5차 세계자연보전총회 유치 전개상황에 대해 피력했다.

그는 "제주의 경우 람사르총회 등 국제환경회의의 성공적 개최 경험이 있고 안전성과 무비자 입국, 녹색성장 기조 등은 멕시코에 비해 비교우위에 있고, 국제적 휴양도시로서의 세계적 인지도 등에 있어서도 멕시코에 우위에 있기는 하나 유치 경쟁국인 만큼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활동내용을 평가해보면 적극적인 홍보활동 전개로 우리나라 인지도 제고에 어느정도 성공했다고 자평하며, 아프리카와 아시아 지역 이사를 중심으로 해 지지 분위기가 확산되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다만 국민들에 대한 유치열기 확산은 아직도 초보적 단계"라고 평가했다.

그는 "IUCN 실사가 남아있고, 실사를 모두 마친 후 IUCN 사무국이 제출할 실사보고서에 따라 이사들의 판단이 유동적이 될 가능성이 크므로 현 상태에서 유치에 대해 낙관도, 비관도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차관은 "앞으로 IUCN 실사에 대비해 대응자료를 철저히 준비하고, 정부의 적극적 재정지원, 제주도의 적극적인 홍보, 중남미 지역 참가자들이 항공편 경유에 따른 불편 최소화 방안 등 칸쿤에 비해 불리한 요소에 대한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는 "유치열기 확산을 위한 대국민 홍보활동에도 본격 착수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가 전개하고 있는 제5차 세계자연보전총회 제주유치 기원 범국민 서명운동은 100만명 목표 아래 현재까지 62만명이 서명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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