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부지역에서는 여성농업인이 고품질감귤 생산을 위한 본격적인 열매솎기 분위기 조성에 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감귤과잉 생산이 우려되는 시점에 서부지역(대정, 한림, 안덕, 한경)에서는 여성농업인 단체인 생활개선회가 주축이 되어 불량감귤 열매솎기의 필요성을 알리고 붐을 조성하기 위한 읍면별 감귤 열매따기 발대식을 실시한다고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양태준)는 밝혔다.
오늘(1일) 대정읍 무릉2리에서 대정읍생활개선회(회장 양순선)와 농촌지도자대정읍회(회장 김경업)의 주관으로 감귤 재배농업인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고품질감귤생산을 위한 불량감귤 열매솎기 결의를 다지고 극소·극대과, 상처과, 병충해과, 일소과를 대상으로 열매솎기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농업인은 비상품 감귤 열매솎기 선도적 실천, 비상품감귤 유통 근절, 철저한 품질관리와 엄선된 규격상품 출하 등에 솔선수범하여 참여 할 것을 결의하였다.
한편 9월 2일에는 한림읍 월림리에서 한림읍생활개선회(회장 김묘생)가, 9월 4일에는 안덕면 감산리에서 안덕면생활개선회(회장 원양선)가, 9월 8일에는 한경면 일원에서 한경면생활개선회(회장 오흥숙)가 주관이 되어 읍면별 불량감귤 열매솎기 결의를 다지는 발대식을 개최하여, 도내 전 지역으로 고품질감귤을 위한 적정 생산 분위기를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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