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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화지구 택지개발사업 토지 강제수용
제주삼화지구 택지개발사업 토지 강제수용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5.12.12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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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주, "보상가격 낮다" 주장..수용에 따른 진통 예상

제주삼화지구 택지개발사업내 보상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토지들이 강제수용 될 전망이다.
 
한국토지공사가 지난달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토지수용재결을 신청한데 이어 대한주택공사도 토지수용재결을 신청한 것.

12일 제주시에 따르면  이들 지역에 대한 보상협의는 지난 7월부터 이뤄졌고 현재 토지공사 시행구역은 53.3%, 주택공사 시행구역은 78%가 보상협의가 이뤄진 상태다.

토지공사는 지난 11월초까지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275필지 약 9400여평과 지장물 853건에 대해 지난달 말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토지수용재결을 신청했다.

이에 제주시가 토지수용에 따른 재결신청서 및 관계서류 등을 열람 공고한 결과, 12건의 의견서가 접수됐다.

이들 의견서는 대부분 '보상가격이 낮아 상향조정을 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내용들이라 중앙토지수용위원회는 현지실사 및 재감정 등을 통해 보상가격의 적정여부를 재결하게 된다.

이와함께 대한주택공사도 현재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토지 47필지 약 1만2300여평과 지장물 101건 등에 대해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최근 토지수용재결을 신청했다.

제주시는 이에 토지수용에 따른 재결신청서 및 관계서류 등을 오는 23일까지 열람토록 공고, 이의가 있는 토지 소유자 및 이해관계인 등에게 의견서를 제출토록 했다.

그러나 주택공사 시행구역 역시 대부분의 토지주들이 보상가격이 낮다며 현실성 있는 보상을 요구 하면서 현재까지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 역시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현지실사 및 재감정 등을 통해 보상가격이 조정될 것으로 보이면서 향후 이들 지역 토지주들과의 협의가 어느정도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화지구 택지개발사업은 내년에 공사에 착수, 오는 2008년 완료할 계획으로 추진된다.

한편 토지공사와 주택공사는 지난 2002년 삼양·화북·도련동 일대 29만5000여평(97만6000여㎡)에 대해 건설교통부로부터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을 받고 지난해말 제주도로의 개발계획 승인을 얻어 보상 협의를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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