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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미항, 자연산 명품 활어판매센터로 '변신'
위미항, 자연산 명품 활어판매센터로 '변신'
  • 최성민 인턴기자
  • 승인 2009.08.24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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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위미항이 관광객들에게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싱싱한 회를 매우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명품 자연산 활어센터로 변신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위미항은 서귀포지역 활어선 60여척의 어가유지와 서귀포시 자연산 활어회를 관광객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지난 1995년에 만든 수산물 가공시설시설을 사업비 4억5천만원(보조 3억원, 수협 1억5천만원)을 투자, 올해초에 활어위판장과 회센터로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활어판매센터는 지난달 18일 운영을 시작, 현재 6명의 중매인들을 통해 지역 어선들이 금방 잡아온 한치, 고등어, 돌돔 등 지역특산물들을 현장에서 직접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곳을 찾는 이용객은 하루 평균 200~300명이며 가격도 시중보다 30~50%가량 저렴하다.

특히 활어위판장에서 구입한 활어회를 2층에 마련된 음식점에서 기본적인 부식이용료만 내면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1인당 1만원이면 매운탕까지 먹을 수가 있어 단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활어판매센터를 찾는 사람들 절반이 관광객으로 20~30대의 젊은 층이 많이 찾고 있으며 저녁에는 지역 사람들이 싱싱한 회와 곁들여 담소를 나누는 쉼터 역할까지 하고 있다.

지역 어선어업인 강모씨는 "고등어, 다금바리와 돔종류는 전량  위판되고 있어 활어의 제값과 판로 걱정없이 안정적인 조업활동을 할 수 있다"며 "다만 한치는 활어로써 보관기간이 짧아 활어판매센터에서 전량 위판 할 수 없는 실정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강경진 활어판매센터 팀장은 "현재 일부 방송자막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다음달 초에는 네비게이션 등록으로 관광객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또한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하여 2층에 비가림시설 등을 확충, 바다와 어울어진 가을의 정취를 느끼면서 회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기우 서귀포시 해양수산과장은 "요즘 인기리 방영되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 '태양을 삼켜라' 세트장이 위미리에 위치해 있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과 연계한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소비확대를 통한 어업인 소득향상과 관광객들에게 제주수산물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적극 제공해 제주관광의 맛을 한껏 다채롭게 느낄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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