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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1동 '자연과 문화 숨쉬는 행복마을' 설계
용담1동 '자연과 문화 숨쉬는 행복마을' 설계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9.08.23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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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1동, 마을발전기본계획 연내에 마무리

제주시 용담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양봉규)가 주최하고 용담1동마을발전협의회(회장 강동식)가 주관한 용담 마을발전 미래구상과 추진전략 모색을 위한 마을발전 세미나가 20일 오후 2시 제주시 용담1동 소재 미래컨벤션센터 3층에서 마을발전협의회 회원 및 지역주민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부터 지역발전 세미나 2회, 아카데미 24회에 걸쳐 도출해낸 결과물인 용담마을발전기본계획(초안)에 대한 중간보고회와 향교, 서자복, 용연, 한천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용연 마애각 기념관 건립을 통한 용연문화관광사업 구상안에 대한 세미나가 함께 개최됐다.

용담1동 미래구상 마을발전 기본계획은 10개년 계획으로 2018년까지의 장기 미래발전계획을 담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자연과 문화가 숨쉬는 행복마을'을 미래비전으로 설정하고 있다.

계획안에서는 도시디자인을 통한 공간의 질 향상을 위해 용담동식의 스트리트퍼니처 조성, 전신주 지중화를 통한 가로환경 정비, 꽃길조성, 동네벽화사업 등을 통한 걷고싶은 길 만들기 사업 등이 제시됐다.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사업으로 용담1동 주민센터의 신축과 경제.문화.자치.생체공동체 등 지역공동체 활성화프로그램도 제시됐다.

서문재래시장과 서문가구거리 활성화 방안으로는 흘러간 먹거리 체험, 예술난장, 서문거리예술제 등 축제와 이벤트를 결합한 지역 브랜드 마케팅을 도입하기로 했다.

용담공원을 100년 공원으로 도심권 중서부지역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해 공공 미술.공공디자인 등 자연과 예술이 만나 상상력으로 채워진 공원으로 만들어 시민의 휴식.휴양공간, 체험.교육.문화 공간으로 조성해 산지천과 칠성통, 목관아,향교,용연,용두암을 잇는 문화관광벨트화 사업을 추진하는 계획도 담고 있다.

이밖에도 도시재생전략과 연계하여 쾌적한 도시환경,주거환경을 조성해 인구의 유입을 유도하고 지역의 활력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유도하는 주거환경개선계획도 제시했다.

또한 제주항교를 단순히 전통 제례를 체험해보는 소극적인 시각이 아니라 제주지역의 유교사상이 살아있는 산실로 만들어 역사문화 인프라를 구축하고 향교를 상시 개방해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개발 및 중국 관광객 유입으로 공자를 다시 알려 한.중 문화를 공유하는 개발계획도 포함하고 있다.

한편 이날 세미나의 발제자로 참석한 박경훈 제주전통문화연구소장은 "용담공원내 마애각 기념관을 건립하고 테우를 이용한 마애각 선상 관광체험을 병행하면 볼거리(기념관관람), 놀거리(테우체험), 먹을거리(횟집.식당)의 3박자가 연결되어 관광상권활성화와 주민수익 증대에 기여하는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지정토론자로 나선 강문규 한라일보 논설실장은 한천이 백록담-방선문-환선대-우산대- 선유담을 잇는 줄기로 용담지역에 마애각 기념관 설립이 필요한 당위성을 설명하여 참여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용연축제와 더불어 용연기우제의 전설을 재현하는 프로그램으로 짚을 이용한 용모형을 만들어 띄우며 소원을 기원하는 이벤트성 행사를 마련한다면 선상음악제와 함께 독특하고 차별화된 볼거리와 체험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구상도 내놓았다.

용담1동의 장기마을발전계획은 실현가능성,현실성,공공성 등을 고려해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주민주도로 우선순위를 결정해 추진계획을 결정하게 된다.

단계별로 1단계 단기계획은 3년, 2단계 중기계획 3년, 3단계 장기계획은 4년으로 하여 2018년을 목표연도로 설정해 실행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러한 기본계획을 토대로 관내 학계와 전문가,주민들과의 지속적인 토론을 거쳐 올해 연말에는 용담1동의 장기 미래비전을 담은 '자연과 문화가 숨쉬는 행복마을 용담1동'의 최종 마을발전계획을 발간할 계획으로 힘을 모으고 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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