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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세 납부 "신용카드로 하세요"
지방세 납부 "신용카드로 하세요"
  • 조형근 기자
  • 승인 2009.08.2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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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세 납부가 한결 편리해질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010년부터 제주특별자치도세를 납부할 시 모든 신용카드에 대해 납부가 가능토록 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또한 OCR고지서를 발행하지 않고 금융기관의 ATM기를 통해 과세내역 조회와 납부가 가능해지며, 제주도 외 지역에서는 모든 금융기관이 제주도세를 수납하게 된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새로 도입되는 납부제도는 현재 일부 카드사에 한정되어 있던 제주특별자치도세에 대한 수납이 전 카드사로 확대되며, 납부할 세액이 500만원 이하로 정한 제한을 폐지한다.

또한 행정기관 및 금융기관의 단말기를 통한 수납을 인터넷으로도 가능하도록 개편된다.

OCR고지서가 없어도 금융기관의 ATM기(현금자동입출금기)를 통해 과세내역을 조회하고 바로 납부할 수 있게 되어 고지서 분실 또는 훼손으로 재발급을 받아야 하는 불편이 해소된다.

특히 제주도외 지역의 경우 농협이나 우체국을 통해서만 납부가 가능했던 것을 모든 은행에서 수납이 가능하도록 개선되며, 납부 즉시 전국 어디서든 인터넷이나 전산망을 통해 지방세 납부사실이 확인되기 때문에 별도의 영수증을 제출하지 않고도 부동산 등기나 자동차 등록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에따라 제주도는 납세자가 편리하게 납부방식을 선택할 수 있어 지방세 징수율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는 또 신용카드 수납에 따라 행정기관이 부담했던 수수료에 대해서도 수수료 부담없는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제주도의 신용카드 수납 수수료 부담액은 지난 2008년 3억 1900만원,  올해 8월 현재 1억 9000만원이다.

제주도는 특히 OCR고지서가 없어짐에 따라 지방세고지서의 제작비용의 절감과 OCR수납에 따른 행정기관 및 금융기관의 송달, 대사 및 편철 등의 업무가 필요없게 돼 행정비용 절감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전국 지자체별로 체결된 수납대행방식을 전 금융기관간 통합 수납처리시스템으로 구축하기 위해 제주도와 행정자치부, 전국 지자체는 협의를 거쳐 '금융결제원'을 통합수납처리센터의 운영기관으로 선정했으며, 오늘(20일) 서울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지방세 납부편의 개선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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