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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채 발견된 30대 주부, 목졸려 살해된 듯
숨진채 발견된 30대 주부, 목졸려 살해된 듯
  • 김두영 기자
  • 승인 2009.08.1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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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당일인 지난달 31일 숨진 것으로 추정

실종된지 17일만에 숨진채 발견된 주부 문모 씨(39)는 목이 졸려 살해된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제주동부경찰서는 숨진 문씨의 정확한 사망원인 등을 조사하기 위해 18일 부검을 실시한 결과 "문씨의 사인은 경부압박질식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문씨의 시신부패상태가 심각해 정확한 사인을 알아낼 수는 없지만 현재 부검으로 확인된 결과를 보면 목이 졸리면서 경부가 압박돼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문씨의 사망추정시간에 대해서도 "정확한 시간을 알 수는 없으나 실종 당일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문씨는 지난달 31일 쓰레기를 버리러 간다며 나간 후 집에 들어오지 않고 있다며 문씨의 남편이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지난 11일부터 공개수사로 전환해 수사를 벌여왔다.

문씨는 경찰의 대대적인 수색활동에 의해 지난 17일 오후 4시 25분께 제주시 구좌읍 모 마을회관 인근 소나무 숲에서 숨진채 마대자루와 나뭇가지 등으로 덮인 모습으로 발견됐다.

당시 문씨는 심하게 부패된 상태였으며, 문씨의 시신이 발견된 주변에서 남성의 운동화가 발견됐다.

경찰은 문씨가 살해당한 후 소나무 숲에 유기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현장에서 발견된 남성의 운동화 등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감식을 의뢰했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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