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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됐던 30대 주부 17일만에 숨진채 발견
실종됐던 30대 주부 17일만에 숨진채 발견
  • 김두영 기자
  • 승인 2009.08.1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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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버리러 나갔다 실종...살해됐을 가능성 커

<기사수정 18일 오후 4시 40분>지난달 31일 쓰레기를 버리러 나갔다 실종됐던 주부 문모 씨(39)가 숨진채 발견됐다.

17일 오후 4시 25분께 제주시 구좌읍 모 마을회관 인근 소나무 숲에서 수색중이던 경찰과 인근지역 주민이 함게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 숨진 문씨를 발견했다.

발견당시 문씨는 주변에 있는 나뭇가지와 나뭇잎 등으로 시신이 덮어져 있었다. 부패가 심하게 진행된 상태였으나 실종당시 입었던 옷 등으로 미뤄 경찰은 사망자가 문씨임을 확인했다.

문씨의 시신이 발견된 장소에서는 한 남자의 운동화가 함께 발견됐다.

경찰은 문씨의 시신이 발견됐던 당시의 정황으로 보아 문씨가 살해된 후 이곳에 유기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이 문씨의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한 결과 문씨의 정확한 사인은 '경부압박질식사'로 추정되면서 문씨가 목이 졸려 살해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 경찰은 문씨가 숨진 시각이 실종당일인 지난달 31일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인근지역 탐문수색 및 주변지역의 CCTV를 통해 용의자를 추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 발견된 남자의 운동화가 이번 사건과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감식을 의뢰했다.

한편 문씨는 지난달 31일 쓰레기를 버리러 간다며 나간 후 집에 들어오지 않고 있다며 문씨의 남편이 경찰에 신고했는데, 경찰은 지난 11일부터 공개수사로 전환해 수사를 벌여왔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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